학위수여식, 초허당 권오춘 선생 명예철학박사 학위받아 … 입학식, 재학생들의 다채로운 무대 이뤄져

▲지난 20일 학위수여식을 맞아 우리대학 졸업생들이 팔정도 코끼리 동상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지금 변화해야 내일의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다.”

지난 20일 ‘2018년 봄 학위수여식’에서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초허당 권오춘(영어영문61졸) 선생이 졸업생들에게 전한 말이다. 이날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초허당 권오춘 선생은 평소 본교에 대한 애정 및 후학양성에 관심을 가지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학업을 지원하고 있다.

권 동문은 “우리대학에 입학한 지 60년이 지난 지금 또다시 큰 은혜를 입었다”며 감회를 표했다. 우리대학은 이러한 뜻을 받들어 권 씨의 호를 따 문화관 4층에 초허당 세미나실을 건립했다.

사회를 향해 내딛는 발걸음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학사학위 1,966명 ▲석사학위 437명 ▲박사학위 98명(특수대학원 포함) 등 총 2,501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한태식(보광) 우리대학 총장을 비롯한 교내외 인사, 설정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졸업생과 학부모가 함께 했다.

한태식(보광) 총장은 식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빛을 발해 학생 스타트업에 강한 대학으로 뚜렷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세상의 중심이 되고, 세상의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서 이사장의 치사, 설정 스님의 격려사,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식, 공로상 및 성적우수상 수여식이 진행됐다.

2015년 제5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성혜진(법학10) 씨 외 12명의 학생이 공로상을 받았으며, 성민규(수학교육12) 씨 외 11명의 학생이 성적우수상을 받았다.

새로운 동악의 주인공

학위수여식에 이어 22일 장충체육관에서 ‘2018 입학식 및 신입생환영회’가 진행됐다.

이번 입학식은 2018학년도 신입생 3,033명을 대상으로 1부 입학식과 2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다. 이번 최우수 장학생으로는 경찰행정학부에 입학한 이진아 씨가 받았다. 이 씨는 “고등학교까지 총 12년 동안의 노력과 선생님, 부모님 등 주변 사람들 덕분에 우리대학 경찰사법대학 입학이라는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제 한 발짝을 내디뎠으니 나중에는 뛸 수 있도록 꾸준히 목표를 향해 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부 오리엔테이션은 신입생들을 위한 학생 특강으로 시작했다. 이번 특강은 재학생이자 청년스타트업 ‘무아’의 공동대표인 김아나(불교미술학12) 씨가 맡았다. ‘무아(MUA)’는 전통문화 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상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김 씨는 “내가 진정 무엇을 좋아하고 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곰곰이 고민해보고 남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며 신입생들에게 지금의 삶에 안주하지 말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후, 백상 응원단과 교내 동아리 ‘ODC’의 축하공연, 연극학부의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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