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setNet1_2

말괄량이 꼬마 ‘정해리’에서 20살 청춘 배우‘진지희’로

기사승인 [1593호] 2018.03.05  

공유
default_news_ad1
▲진지희(연극학부18)

“죽을래? 이 빵꾸똥꾸야!”
이 대사가 울려 퍼지는 순간 텔레비전 앞에 있던 시청자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그렇게 배우 진지희(연극18) 씨는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우리에게 스며들었다. 대중과 함께 성장해온 배우. 그가 우리대학 18학번 신입생이 됐다. 성인이 된 그는 어떤 대학 생활을 스케치하고 있을까.

아역 때부터 성실하게 걸어온 배우의 길

진지희 씨는 5살 때 드라마 ‘노란 손수건’으로 데뷔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아역 배우 때부터 연기력 논란과는 거리가 멀었다. 항상 밝은 모습으로 맡은 배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연기에 자만하지 않고 부족한 면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기 표현력이 인생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 데 아직 나이가 어려 겪지 못한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다”며 “배역을 완벽히 표현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그 배역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전했다.
부족한 경험을 채우기 위해 ‘드라마·책·영화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배역의 특성을 표현하고자 노력한다’고 전했다. 그는 “극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알맞게 표현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을 기반으로 스스로 느낀 감정을 대본에 적은 후 반복해 읽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느낀 감정이 감독과 작가의 의도와 맞지 않을 때는 상대 배우와 많은 연습을 통해 느낀 감정을 다시 분석한다고 한다. 한 장면도 허투루 보지 않는 그의 모습에 베테랑 배우의 모습이 물씬 풍겼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배우 생활

진지희 씨가 사랑받는 배우로 거듭나기까지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고, 그 성장 과정까지 기사화되는 등 비교적 자유롭지 못한 생활을 했다. 이에 대해 “대중들에게 관심의 대상이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인 것 같다”며 “공인으로서 바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대중들의 관심이 연기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됐고 항상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만들어 준 것 같다며 대중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러한 관심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그의 답변에서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배역과 배우가 하나가 된 듯한 진정성 있는 연기 때문이었을까. 아직 ‘배우 진지희’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지붕 뚫고 하이킥’의 정해리가 생각난다. 그는 지금까지 한정된 모습만 보여준 것에 대해 아쉬움도 있다고 한다.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서 “밝은 성격이 자연스럽게 묻어날 수 있는 역할이나 로맨틱 코미디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도 좋아해서 정의감 넘치는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인생의 장르는 ‘행복’

배우는 개인의 생활을 즐기기보다, 촬영과 연기연습으로 일상을 채우게 된다. 하지만 진지희 씨의 인생은 일상과 업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의 개인 SNS에는 배우의 모습이 아닌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는 ‘소녀’ 진지희의 일상이 담겨 있다. 친구들과 여행을 가서 사진을 찍고, 순수하게 일상을 즐기는 사진은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그의 학창시절 추억에 가장 깊게 자리한 기억은 무엇일까. 그는 친구들과 수학여행에서 장기자랑을 하기 위해 오랜 기간 연습했던 것을 최고의 추억으로 꼽았다. 친구들과 체육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늦게까지 학교에 남았던 것도 그녀의 추억에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 보면 소소한 일이었지만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그때를 회상했다. 성인이 된 그의 모습은 어떤 장르일지 묻는 말에 그는 “원하는 꿈을 이룰 때까지는 고난과 시련이 있겠지만, 행복이 함께 공존하는 장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것을 좋아한다”며 “연기에 관심을 두고 꿈을 꾸는 선배님들과 동기들을 만난다는 점이 무척 설렌다”고 전했다. 덧붙여 “연극학부에 들어간 만큼 공연을 해보고 싶다는 로망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들에게 “동기들과 좋은 추억을 쌓고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성인이 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배우 진지희. 앞으로 그가 그려나갈 그림이 기대된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dongguk.edu

<저작권자 © 동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