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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 차별한 예체능계, 서러운 예체능 학생들

기사승인 [1601호] 201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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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엄재식 기자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의 원활하고 공정한 교육을 위해 학자금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 대학등록금이 결코 적지 않다는 사실을 미루어 보았을 때 지원제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장학금이 모든 학생에게 동등하게 배분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예체능 계열 학생들은 다른 단과대에 비해 비싼 등록금을 지불함에도 국가 장학금 혜택 제도가 미약하다. 예체능계열 학생은 어떤 차별을 받고 있을까.


예체능계열 학생에게 지원되는 국가우수장학금은 장학금액과 지원 자격 등에서 차별을 받는다. 국가우수장학금의 지원 금액 중 예술대학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비용은 총액의 3%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이공계열 학생 1만 2명이 장학금을 받지만, 예체능계열 학생은 280명만이 수혜를 받고 있다. 또한 이공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최대 4년 동안 지원 가능하지만, 예체능계 학생은 3학년부터 지원할 수 있다. 이에 한국장학재단 측은 “예술, 체육은 전공이나 심화 과정이 3학년 때부터 들어간다고 파악했기 때문이다”라며 계열별로 지원 가능한 시기가 다른 이유를 밝혔다.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잔여 예산이 발생 시에만 생활비를 지급 받는다’는 규정도 있다. 한국장학재단 측은 “예산의 전체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생활비를 지원하지 못하게 될 염려가 있었다”고 답했다. 다행히 아직까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생활비가 지원되지 않았던 적은 없다.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비도 이공계열에는 학기당 250만원이 추가 지원되는 반면, 예체능 계열에는 180만원으로 차등 지급한다.


이렇게 예체능계열의 등록금은 다른 계열에 비해 많고 장학금으로부터 오는 혜택은 상대적으로 작은 상황이다. 그 결과, 지난해 예술계열 학생 1인당 평균 학자금대출비용은 310만 원으로 자연과학계열 학생들보다 40만 원 더 많았다. 우리대학 예술대학에 재학 중인 B씨는 “나는 미리 예상 비용을 준비해뒀기 때문에 대출하지 않았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대출이나 주말알바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직접적으로 생계에 피해를 받는 사람도 많다”고 호소했다.


예체능계열을 대상으로 한 국가우수장학금은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했다. 현재 한국장학재단은 “관계 기관에서도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 중이고 꽤 많이 진전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우수장학금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다.

박보경 기자, 정서윤 수습기자 dgupress@dgu.edu

<저작권자 © 동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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