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지현 기자.

지난달 22일(목) 우리대학 본관 중강당에서 2019년 가을 학위수여식이 개최돼 학사 1,090명과 석사 504명, 박사 89명 합계 총1,683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법산스님을 비롯해 우리대학 총동창회 박대신 회장, 전임총장 보광스님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원했다.


이날 행사는 김용현 교무학생처장의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우리대학 윤성이 총장의 식사, 이사장 법산스님의 치사, 박대신 총동창회장의 축사로 이어졌으며 한양스틸프라자 이근창 대표이사의 명예박사 수여, 이사장, 총장, 총동창회장의 학사, 석사, 박사 학위수여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성이 총장은 식사에서 ‘소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대학이 “안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러 창업동아리를 선발해 사업자금 및 창업공간을 제공해 학생들이 사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피하도록 돕고 있다”며 “그 결과 억대 매출을 올리는 회사가 배출되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스타트업(start-up) 되고 있다”고 전했다.


윤 총장은 끝으로 “세상의 모든 꿈에 도전하기 바란다”며 “동국의 교훈과 정신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주위 사람들과 원만히 교류하여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교 또한 ‘공헌으로 존경받는 세계 100대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며 졸업생들을 향한 축하와 더불어 학교 발전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캠퍼스 전역에서는 졸업생 및 지인들이 모여 곳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이어졌다. 특히 우리대학 상징인 팔정도 코끼리 동상에 올라 학사모를 던지는 등 평소에는 보기 드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학과별 졸업식은 각각 지정된 시간에 캠퍼스 건물 곳곳에서 진행됐다.


졸업생 김윤하(국문문창15) 씨는 “졸업식을 하고 나니 시원섭섭한 감정이 든다”며 “오래 해 온 동아리의 친구들을 많이 만나지 못하고 (앞으로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걱정도 있어 불안하기도 하지만 기쁜 마음도 있다”고 말해 졸업에 대한 복합적인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대학교에 입학해 친구와의 관계나 성적, 아르바이트, 돈 문제로 걱정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를 바란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힘듦이 풀어지고 시간이 지나면 좋은 일도 찾아오니 힘을 내기 바란다”고 말하며 후배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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