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수영장부지 전경.(사진=곽태영 기자.)

  동국 비전 ‘Energize Dongguk 2022’ 핵심과제에 따라 우리대학은 수영장부지 일대를 탈바꿈할 계획이다. 지상에는 학생기숙사, 지하에는 첨단 스포츠 컴플렉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확한 과업의 명칭은 ‘동국대학교 대학 세부시설조성계획 및 공원 조성계획변경용역’으로 앞으로 12개월 동안 설계업체와 논의해 도입시설들에 대한 구체적 계획수립이 추진된다. 미래캠퍼스개발추진팀에 따르면 현재 우리대학 수영장부지 24,792㎡ 중 운동장 시설을 제외한 기존 수영장 건물 일대가 철거된다.


 부지의 지하에는 ‘교육문화지원관’으로 불릴 스포츠 컴플렉스를 비롯해 지하 6층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에는 전체 학생 대비 기숙사 수용률을 11%에서 15% 이상으로 늘리기 위해 약 1,000명이 수용 가능한 새로운 기숙사 건물을 짓는다.

 또한 남산3근린공원의 공원조성계획수립에 따라 기숙사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공원을 조성한다. 이는 캠퍼스의 정주 여건 개선을 비롯해 2010년 신공학관 환경영향평가 준공허가조건에 따른 대체녹지, 생태면적률 증가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학교는 과업 세부지침 개발기본구상에 따라 기숙사, 스포츠 컴플렉스 계획수립과 관련해 사례조사 및 견학 등 자료수집을 통해 특성에 맞는 건물 설계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또한 토지이용구상, 교통동선구상, 시설물 배치구상을 통해 세부시설 조성계획을 수립한다. 구매팀은 “이달 20일을 기점으로 설계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후 약 12개월 소요 가량의 과업 기간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도시공원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도시관리계획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받고,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지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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